20. 🧟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기에 가장 좋은 조건

영화 : 부산행

• 좀비사회

  우리는 어쩌면 이미 좀비들이 살아서 돌아다니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.

  • ‘묻지 마 범죄’는 우리가 상상하는 좀비들의 모습과 닮아있다.
    • 눈에 띄는 사람을 아무 이유 없이 무차별적으로 공격의 대상으로 삼기에
  • 곳곳에서 이러한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사회인, 좀비사회에 우리는 살고있다.
• 영화 속 좀비의 존재는 흥미롭다.
  • 일단 좀비들은 마땅히 사라져야 할 존재로 인식된다.
    • 그래서, 좀비들을 무찌르는 사람들은 영웅으로 인식된다.
    • 그러나, 그들이 원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쉽게 잊혀진다.
      • 그들이 사람이었을 적에는 가족, 친구를 위해 열심히 맞서 싸웠을 것임에도
• 좀비들은 당장은 가해자이지만, 과거에는 피해자였다.
  • 우리가 지킬 수도 있었다.
  • 좀비들을 무찌르는 영웅과도 같은 사람이었던 경우도 있다.
•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.
  • 혼자서 수많은 좀비들을 감당할 수는 없기 때문.
  • 우리가 지켜내지 못한 사람들이 홀로 외롭게 싸우다 결국 좀비가 된다.

  ‘OECD 사회통합지표 분석 및 시사점’ 보고서에 따르면, 한국 사람들은 곤경에 처했을 때 의존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가 조사 대상 36개 국가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. 우리 사회가 좀비들이 만들어지기 가장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.

• 좀비 바이러스는 공동체가 무너진 곳에서 확산된다.
  • 좀비 없는 세상은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할 수 있는 공동체의 회복에서 시작된다.
  • 안전한 삶을 위해 공동체의 회복은 필수적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