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9. 🪚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같은 걸까

영화 : 뷰티인사이드

“가끔 나에게 물었어,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같은 걸까? 날마다 같은 모습을 하고 날마다 다른 마음으로 흔들렸던, 어쩌면 매일 다른 사람이었던 건 네가 아니라 나였던 게 아닐까?

• 나를 나로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?
  • 영화 뷰티인사이드의 주인공 김우진은 매일 아침 다른 사람, 다른 얼굴로 일어난다. 남녀노소 그리고 국적을 가리지 않고. 그러나 그는 어제를 기억했고, 내일은 무엇을 할 지 계획한다.
  • 김우진을 김우진으로 만드는 것은 그의 생각, 그의 내면이다.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지켰기에, 매일 바뀌는 외모에도 자신의 본질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.

  나를 나로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? 나의 마음일까, 나의 외모일까? 그 사람을 그 사람으로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? 그의 마음일까? 본질은 무엇에 의해서 결정되는 걸까? ‘뷰티’는 우리의 안에 있는 것일까? 아니면 밖에 있는 것일까?

• 정체성 지각
  • 사람들은 자기 자신, 그리고 다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갖고 살아간다.
    • 이를 토대로, 자신과 타인의 정체성에 대한 지각이 이루어진다.
  • 정체성 지각에는 크게 외모, 생각이 영향을 미친다.
    • 그러나 생각은 눈으로 보기 어렵다.
      • 그래서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지각할 때는 자신의 생각에 높은 가중치를 두고,
      • 타인의 정체성을 지각할 때는 그 사람의 외양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.
        • 자기 자신의 생각은 볼 수 있지만, 타인의 생각은 보기 어려우니까.
• 변하는 것들, 변하지 않는 것들
  • 사람들은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.
  • 그래서 사람도 본질인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다.
  • 그런데 사람의 마음도 수시로, 때때로 변한다.
  • 얼굴도 변한다.
  • 변하지 않는 건
    • 나의 선택과 행동의 역사다.
    • 과거에 내가 한 행동은 돌이킬 수 없기 때문.

    따라서 현재의 나는 어제까지의 내가 어떤 길을 선택하고, 그 길을 어떻게 걸어왔는가에 의해 규정된다. 뷰티는 안에 있는 것도, 밖에 있는 것도 아니다. 나의 뷰티는 내가 했던 선택과 행동 안에 있다.